기장 캠프 출발 단 7일 남았는데…주권·KT 극적 타결 가능할까 “4년 계약 제시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1. 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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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이제 단 3명이다.

특히 KT 주축 불펜이었던 주권이 계약 기간 4년 조건의 구단 제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KT 관계자는 1월 22일 MK스포츠에 "주권 측과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계속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상황이다. 우리 구단이 조건을 제시했고, 선수 측에서 요구한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더 만나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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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이제 단 3명이다. 투수 주권과 홍건희, 그리고 내야수 김민성이다. 세 선수 모두 원소속팀과 잔류 협상에 집중한 가운데 스프링캠프 출발 전 극적인 타결 소식이 절실한 분위기다. 특히 KT 주축 불펜이었던 주권이 계약 기간 4년 조건의 구단 제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KT와 주권 측은 1월 셋째 주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격차를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협상 타결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KT 관계자는 1월 22일 MK스포츠에 “주권 측과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계속 협상을 이어가야 하는상황이다. 우리 구단이 조건을 제시했고, 선수 측에서 요구한 부분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번 주에 다시 한 번 더 만나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 투수 주권. 사진=김영구 기자
FA 투수 주권. 사진=김영구 기자
청주중·청주고 졸업 후 2015년 특별 우선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주권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핵심 마운드 자원으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유망주로서 기대만 받았던 주권은 2019시즌 71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 2.99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가했다. 2020시즌 주권은 77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 2.70으로 데뷔 첫 홀드왕에 등극하는 커리어하이까지 달성했다.

주권은 2021시즌에도 62경기에등판해 3승 4패 27홀드 평균자책 3.31로 팀 첫 통합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우승반지까지 꼈다.

하지만, 주권은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2023 WBC 중국 대표팀에 차출된 뒤 오른쪽 전완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에 실패했다.

당시 주권은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전완근 쪽이 파열되면서 시즌 출발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2015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잘 관리를 했다면 시즌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을 텐데, 결국 내 불찰이다. 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했다.

FA 투수 주권. 사진=천정환 기자
긴 재활을 거친 후 5월 16일 2023시즌 1군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주권은 이전 보여줬던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권은 2023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4.40으로 부진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주권의 부진이 이어졌다. 주권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2경기 평균자책 13.50,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서 불펜으로 등판해 0.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최근 2년 동안 잠시 주춤했지만, 홀드왕 등극으로 잠재력을 터뜨렸던 주권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T는 주권 측에 4년 보장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주권 측은 계약 총액 자체를 높이고 싶은 분위기다.

KT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4년 보장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다. 계약 총액과 관련해서는 직전 협상과 비교해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었다.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격차를 줄여야 할 듯싶다”라고 바라봤다.

KT는 2024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유일하게 국내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KT는 1월 29일 기장으로 이동해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장 캠프 출발까지 단 7일이 남은 가운데 주권이 극적인협상 타결로 기장행 버스에 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FA 투수 주권.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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