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유덕화 후보 논의 중"…'배우반상회', 리얼리티 예능 새 역사 쓸까 [MD현장](종합)

이예주 기자 2024. 1. 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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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국내외 명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배우반상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손창우 CP, 정종욱 PD, 배우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이 참석했다.

'배우반상회'는  배우들의 '일상 VCR'을 통해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연기에 몰두한 모습부터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배우들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 김선영을 필두로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장도연이 '배우반상회' 멤버로 활약하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니엘 헤니, 유인수, 노상현까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손창우 CP는 "주민들이 모여서 공동 안건에 대해 토론하고, 주민들의 고민 등을 모여서 공감하는 친목의 장이 반상회다. 이것 처럼, '배우반상회'는 배우들이 모여서 살아남고 생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어떤 고민이 있는지 VCR을 통해 같이 보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종욱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다른 리얼리티에 비해 배우들만이 나온다는 차별점이 있다. 배우라는 직업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일이지만, 당사자에게는 결국 직업이다. 당사자로서 다양한 직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프로그램이고, 이를 시청자들과 나누며 함께 공감하고자 만들었다. 앞으로는 배우가 되는 루트가 다양하기에, 다양한 루트를 통해 배우가 된 분들을 다양하게 담고 싶다"고 거들었다.

JTBC 제공

손 CP는 출연진들을 '배우반상회'에 섭외하게 된 게기에 대해  "제목을 '배우반상회'로 정하고 나니 반장이 제일 중요하게 느껴지더라. 배우로서 힘든 시기를 아주 진하게 겪었던 선배기를 바랬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배우반상회'는 정말 연기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그 정도의 대표성이 있는 사람이 필요해 보였다. 그러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며 찰떡인 분을 발견했다. 바로 김선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선영 선배가 예능을 안 하기로 유명한데, 무작정 찾아가서 진심 마케팅을 했다. '배우의 애환과 슬픔을 다 담아 드리고, 다른 예능과 다르다'라며 어렵게 설득했다. 또 배우 반상회의 주민들도 연기 잘하는 분을 모시고 싶었고, 반장님이 계신 만큼 편한 분들이 있길 바래서 추천을 받았다. 생각해봤더니 이분들이 다 연기 베테랑지만 예능 초보더라. 이들과 함께 한다면 망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올라와서, 예능도 잘하면서 베테랑인 김지석을 모셨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김선영은 "연기하면서 예능을 많이 못 했다. 그래서 마주치지 못했던 예능 작가님과 CP님을 처음으로 만났는데, 그동안 겪어왔던 작가님, 감독님과 정말 다르더라. 그래서 콘셉트와 관계없이 너무 좋아서 참여했다. 동네에서 친구랑 수다떠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친구를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첫날 바로 '네 할게요!'라고 했고, 나는 원래 눈 보고 하자고 하면 웬만하면 한다"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JTBC 제공

앞으로 출연하게 될 다양한 게스트 배우들에 대해서 정 PD는 "강기영, 신성록 등이 있다. 너무 많아서 떠오르지 않는다"며 "다니엘 헤니 배우도 있고,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다른 배우들도 많다. 한 열 분 정도 이미 찍어놓은 상태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손 CP는 "게스트들의 영역을 한국으로 국한하지 않고, 홍콩 쪽도 접촉하고 있다. 주윤발 씨와 유덕화 씨도 (후보에) 있다. 현재 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황"이라며 깜짝 발언을 했다.

장도연에 대한 미담도 이어졌다. 조현철은 "장도연은 카메라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다. 그 부분이 감동적이더라. 일할 때와 일 끝날 때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똑같더라. '이 친구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그를 칭찬했다.

끝으로 김선영은 프로그램 관전포인트에 대해 "각자 스타일대로 즐겁게 보시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웃었고, 김지석은 "늘 배우들이 짜여진 각본에 임했다면, '배우반상회'는 진짜 그 사람만의 1인극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키포인트"라며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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