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내 수액 70% 유통…JW중외도 협력

류선우 기자 2024. 1.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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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제공=연합뉴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로, 기존 고객사 물량까지 합치면 CJ대한통운은 국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게 됩니다.

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로 꼽히는데 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약 3천평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이 허브센터를 주축으로 부산‧광주‧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 대의 의약품 전담 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통해 물류센터의 온·습도, 차량의 운행 기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독감 백신을 누적 200만 박스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이번 수주의 바탕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 독감 백신 상온 노출 사고 당시 기존 유통 업체를 대신해 백신의 배송을 담당하면서 콜드체인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입니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콜드체인 역량과 인프라에서 오는 고객사의 만족과 신뢰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수액이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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