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경로당 운영보조금 늘린다…점심도 주5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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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노인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올해 관내 118개 모든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월 최대 48만원이던 경로당 운영보조금을 지난해 100만원까지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원을 추가해 월 최대 105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작한 '경로당 냉난방비 실비 전액 지원'도 올해 계속한다.
구는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시설 개보수와 비품 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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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노인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올해 관내 118개 모든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월 최대 48만원이던 경로당 운영보조금을 지난해 100만원까지 인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원을 추가해 월 최대 105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약 11억5천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운영보조금은 경로당 회원을 위한 식재료와 다과 비용, 운영비로 사용된다.
지난해 시작한 '경로당 냉난방비 실비 전액 지원'도 올해 계속한다. 구는 지난해 냉방비를 월 최대 약 30만원, 난방비를 월 최대 약 55만원까지 지원한 바 있다.
경로당별로 매주 3∼5일씩 제공하던 점심 식사는 올해부터 희망하는 경우 주 5일로 늘리고 곡식 3종(찹쌀, 찰보리, 찰흑미)을 매월 3∼5㎏씩 추가 공급한다. 구는 이런 식사 일수 확대와 질 향상을 위해 약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시설 개보수와 비품 지원을 한다.
지난해의 경우 약 4억원을 들여 경로당 49곳의 시설 개보수를 하고 7억원의 예산으로 115곳에 냉장고, 전기밥솥, TV, 컴퓨터 등 다양한 비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좌식 환경을 개선하고자 41곳에 식탁과 의자, 소파 등의 비품을 지원했다.
구는 경로당의 유무선 인터넷망 구축과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을 통해 노인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힘쓴다. 올해 '어르신 디지털 교육 사업' 예산으로 3억600만원을 편성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65세 이상 주민 비율이 18.8%인 고령사회로 노인 복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돼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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