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韓작가 최초

신재우 기자 2024. 1. 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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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이금이(62)씨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이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1956년 제정된 안데르센상은 아동 도서의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이다.

이금이 작가는 2020년, 2023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에서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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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계 노벨상…오는 4월 최종 발표
이금이 작가. 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누리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재우 기자 = 동화작가 이금이(62)씨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이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한국 작가가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수지 작가가 지난 2022년 그림 부문에서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56년 제정된 안데르센상은 아동 도서의 작가와 삽화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상이다. 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가 아동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기여를 한 작가와 삽화가에게 격년으로 수여한다.

이금이 작가는 2020년, 2023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에서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지명됐다.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최근 뮤지컬 공연 중인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 창작동화 '밤티 마을' 3부작,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들을 출간했다.

한편 IBBY 2024년 글 부문 최종 후보는 이금이 작가를 비롯해, 바르트 무야르트(벨기에), 티모 파르벨라(핀란드), 하인츠 야니시(오스트리아), 에드워드 반 데 벤델(네덜란드), 마리나 코라산티(브라질) 등 6명을 선정했다.

그림 부문에선 카이 가오(중국), 이워나 크리엘레우스카(폴란드), 넬슨 크루즈(브라질), 멜레나 오드리오졸라(스페인), 시드니 스미스(캐나다), 파로마 발디비아(칠레) 등 6명이 올랐다.

올해 안데르센상은 오는 4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최종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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