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무서운 거 없었는데···내려 놓은 지 2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최근 겪은 심경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에는 ‘볼 빨갛던 사춘기 소녀에서 오춘기 으른(?)이 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편 | 봉고 라이브 EP.3’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올해 데뷔 8년 차인 안지영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울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슈퍼스타 K’에 나왔던 지영 씨 모습이랑 지금이랑 딱 보면 시간이 지나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안지영은 “그때가 21~22살인 것 같다. 이제는 서른이다. 말도 안 된다”며 세월이 흘렀음을 체감했다.
그는 “(어릴 때는) 무서움이 없었다. 마음을 내려놓은 지가 2년 정도 됐는데 ‘사랑받으려고 애쓰지 말자’는 생각으로 좀 바뀌었다. 옛날에는 무서운 게 없어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 보고했는데, 1등도 많이 하고 하니까 사람이 자꾸 그 기준점에 맞추려고 노력하게 되더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용진은 “지영 씨 노래 안에 디테일한 가사들이 많지 않나”라며 ‘썸 탈거야’ 가사 중 ‘밀가루 못 먹는 나’ 부분을 언급했다.
안지영은 “제 친한 언니 이야기다. 언니가 밀가루도 잘 못 먹었고,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고, 썸을 타고 싶었고 그걸 적은 거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가사에 밀가루를 쓸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여러분 저는 밀가루 잘 먹고 매운 것도 잘 먹는다. 술 마시는 거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지영은 오는 2월 3일, 4일 팬들을 위한 애프터 파티를 연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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