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안팎…전년比 소폭 하락

서형교 2024. 1. 22.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0%(단순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한화손해보험(81.2%·지난해 기준)과 흥국화재(91.4%) 등도 전년 대비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0%(단순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전년(80.4%) 대비 0.4%포인트 내려갔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2022년 81.7%에서 지난해 81.0%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80.3%에서 79.6%로, DB손해보험은 79.4%에서 79.2%로 내렸다. KB손해보험은 전년과 동일한 80.2%를 유지했다.

반면 '빅4'를 제외한 손보사들 중에는 손해율이 악화한 곳들도 있었다.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2년 79.1%에서 지난해 80.9%로 올라갔다. 한화손해보험(81.2%·지난해 기준)과 흥국화재(91.4%) 등도 전년 대비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손해율은 보험료를 보험금으로 나눈 값이다. 손해율이 올라갈수록 보험사 입장에서는 이익이 줄고 손실이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80% 안팎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8조9529억원 적자를 낼 정도로 손보사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운행량이 줄고 안전운전 기술이 발전하면서 2021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올해는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으로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2.4~3% 인하되면서 손해율도 소폭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비공임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과 보험료 추가 인하 효과와 맞물려 손해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