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사후지원 7년으로 확대…S24 출시 효과 극대화

서장원 기자 2024. 1. 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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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보안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지원 기간을 기존 4년에서 7년으로 확대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와 함께 사후지원을 7년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 발표 후 기자감담회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더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고 사후지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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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행사서 발표…소비자 호평 이끌어내
애플, 구글 등 경쟁사 대비 경쟁력 확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18/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보안 업데이트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지원 기간을 기존 4년에서 7년으로 확대했다. 경쟁사인 애플(6년) 보다 길고 구글(7년)과는 같다. 사후관리를 강화해 신제품 출시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 공개와 함께 사후지원을 7년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이후 플래그십과 일부 중급, 저가 모델에 최대 4년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제공했다.

사후지원 정책을 강화한 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효과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 새너제이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자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7년간 지원되는 주요 OS 업그레이드와 보안 업데이트는 엄청난 소식"이라고 전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 발표 후 기자감담회에서 "프리미엄 제품은 더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고 사후지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사후지원 강화는 제품 경쟁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노 사장은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출시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려 업그레이드 정책 변화에 따른 비용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소비자 지원이 강화되면서 애플 구글과의 경쟁에서도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됐다. 삼성은 그간 애플, 구글 및 경쟁 제조사에 비해 짧은 사후지원으로 소비자들 불만을 샀다. 현재 애플은 최장 6년, 구글은 7년까지 사후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하량이 애플에 역전 당한 상황에서 소비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은 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까지 사후지원 확대가 모든 모델에 적용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 선보인 갤럭시 AI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연내 1억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갤럭시S24 시리즈 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와 갤럭시 플립·폴더 5 등도 포함이다.

노 사장은 "기존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AI를 제공해 모바일 AI를 확산시켜 해당 AI 분야를 삼성전자가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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