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모자 '횡령 혐의' 피소…아들 측 "어불성설, 내가 먼저 고소"

채태병 기자 2024. 1. 22.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수미(74)와 그의 아들 A씨가 식품 브랜드 회사 '나팔꽃F&B'로부터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회사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영동)은 "김수미씨와 그의 아들 A씨가 회사 고유의 브랜드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미가 지난해 9월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 : 리턴즈'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5. /뉴스1


배우 김수미(74)와 그의 아들 A씨가 식품 브랜드 회사 '나팔꽃F&B'로부터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더팩트에 따르면 나팔꽃F&B는 지난 16일 김수미 모자를 횡령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회사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영동)은 "김수미씨와 그의 아들 A씨가 회사 고유의 브랜드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와 게장, 젓갈 등의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과거 김수미와 아들 A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 이사 신분이다.

영동 측은 "피고소인들의 상표권 판매 사기 행위가 발각된 뒤 회사는 '김수미' 브랜드 이미지 손실을 우려해 내부적으로 수습하려 했다"며 "그러나 여러 피해자가 문제 삼았고, 회사도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이들 모자에게 책임을 묻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고소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지난해부터 회사 내부 갈등이 있는 건 맞지만, 회사 측이 저와 어머니를 고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회사는 저를 고소한 현재 대표이사의 치명적 잘못이 드러나 어려움을 겪은 것"이라며 "제가 먼저 상대측에 횡령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 2건의 고소를 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A씨 아내인 배우 서효림은 소속사를 통해 "가족 일이라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며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