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33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 '닉 던랩' 우승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출신 닉 던랩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1년 필 미켈슨 이후 33년 만이다.

닉 던랩은 앨라배마 대학에 재학 중인 20살의 대학생이다.

어린 나이지만 현재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골퍼 중 한 명이다. 2021년에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2023년에는 US 아마추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US 주니어 아마추어 대회, US 아마추어 선수 대회, PGA 투어까지 제패한 선수는 닉 던랩이 유일하다.

닉 던랩은 이번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에서 한 타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PGA 투어 승리를 거뒀지만 아쉽게도 상금은 받지 못한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아마추어 선수에게 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상금 151만 달러(약 20억 원)는 2위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에게 돌아간다. 대신 PGA 투어 2년을 확보해 프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최종봉 konako12@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