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축구에 치맥’은 진리…요르단전 판매량 가장 급증한 치킨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1. 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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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치킨집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황금 시간대에 경기를 진행해 치킨 배달이 더더욱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치킨업계는 이번 아시안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BQ는 전주 대비 67.2%, bhc는 40%, 교촌은 55% 판매량이 증가해 '축구엔 치킨' 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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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등 치킨 빅3 매출 상승
25일 말레이시아전 기대감↑
[사진 출처 = BBQ]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치킨집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통상 굵직한 국제 스포츠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집관족(집에서 경기를 보는 사람들) 덕에 치킨 배달 수요가 늘어난다.

이번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황금 시간대에 경기를 진행해 치킨 배달이 더더욱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요르단 경기가 펼쳐진 지난 20일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BBQ의 경우 경기 당일 매출이 전월 대비(12월 세 번째 토요일) 87.4% 뛰었다. 전주와 비교해도 매출이 67.9% 늘었다. BBQ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과 ‘BBQ 양념치킨’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고객들은 일찌감치 주문이 마감된 자택 인근 매장을 피해 더 먼 거리의 매장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BBQ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인기 프랜차이즈 bhc는 20일 당일 매출이 전월 대비 25%, 전주 대비 35% 늘었다. 교촌 역시 전주 대비 45% 매출이 증가했다.

치킨업계는 이번 아시안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아시안컵 첫 경기(대한민국 대 바레인)가 열린 지난 15일에도 3사 매출이 일제히 올랐다.

BBQ는 전주 대비 67.2%, bhc는 40%, 교촌은 55% 판매량이 증가해 ‘축구엔 치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계는 각종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아시안컵 3차전이 열리는 오는 25일 BBQ 앱을 이용하는 BBM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5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은 교촌치킨 인스타그램을 통한 모바일 금액권 증정 이벤트를 기획했다. 말레이시아전을 교촌치킨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교촌 모바일 금액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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