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돈이면 바가지 제주 대신 간다더니…일본여행서 13조 쓴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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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돈이 13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거리 해외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경향을 짙은데다 엔저 장기화로 일본에서의 소비 부담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부담 적고 엔저까지"당분간 일본여행 인기 지속될 듯"일본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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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단거리 해외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하는 경향을 짙은데다 엔저 장기화로 일본에서의 소비 부담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행 플랫폼 등도 꾸준히 일본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 전보다 일본을 더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객 수는 약 1946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50만명 많았다. 전체 해외노선에서 차지하는 일본 비중이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많다.
여행객당 동일한 금액을 썼다고 볼 순 없지만, 한국인의 방문객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10조원 가량이 일본에서 소비됐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앞다퉈 일본 소도시 노선을 늘리는 실정이다.
일 년 내내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것 역시 일본여행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6월 100엔당 800원대를 찍은 엔화는 현재도 100엔당 900원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일본여행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다. 주말이면 여행상품 특집전을 펼치는 홈쇼핑업체들은 지난 주말 3분의 1 가량을 일본여행 상품으로 채웠다. 여행사들 역시 계절에 맞춘 일본 소도시 여행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일본여행 패키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거래액이 2019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며 사상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의 핵심은 가성비”라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의 항공 요금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 하면서 일본은 ‘갈만한 여행지’로 주목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물가 시대에 엔저를 이어가고 있고 비행 거리도 짧아 일본여행을 감당한 수준으로 인지하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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