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참전용사,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함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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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5050일만에 신형 천안함(FFG-Ⅱ, 2,800톤급)의 지휘관으로 돌아왔다.
박 신임 함장은 취임식 전 2함대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했다.
천안함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박 함장은 "(천안함은) 평생 이름 앞에 붙어 있고 또 붙어 있을 이름"이라며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천안함을 승리하는 전투함으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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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5050일만에 신형 천안함(FFG-Ⅱ, 2,800톤급)의 지휘관으로 돌아왔다.
박 함장은 2006년 해군 학사사관 101기로 임관하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작전관으로 근무했으며 배가 피격된 후 직각으로 완전히 기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함교당직자 7명 전원을 외부로 빠져나오게 한 인물이다. 사건 이후 한때 전역까지 고민했던 그는 먼저 간 전우들을 위해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겠다며 군 생활을 이어갔고 고속정 편대장, 진해기지사령부 인사참모 등을 역임했다.
신형 호위함인 천안함은 지난해 12월 2함대에 작전배치됐다. 각종 유도탄 및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할 수 있으며 지상 타격도 가능해질 정도로 강력해졌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천안함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박 함장은 “(천안함은) 평생 이름 앞에 붙어 있고 또 붙어 있을 이름”이라며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천안함을 승리하는 전투함으로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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