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부통령 후보 "조코위 니켈 정책으로 환경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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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통령 후보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니켈 투자정책이 자국민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며 환경 오염만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의 러닝메이트인 무하이민 이스칸다르는 정부의 니켈 가공산업으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장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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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도네시아 부통령 후보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니켈 투자정책이 자국민에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며 환경 오염만 유발했다고 비난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 아니스 바스웨단의 러닝메이트인 무하이민 이스칸다르는 정부의 니켈 가공산업으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스칸다르 부통령 후보는 다음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날 토론회에서 "우리 광산사업에서 다운스트림(가공) 개발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운스트림 개발은 국민 복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0년 니켈 원석의 수출을 금지하고 칭산홀딩 그룹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수 십억 달러의 공자 투자를 유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가공하는 산업을 육성했다.
이 같은 움직임으로 니켈 채굴과 가공 열풍이 불면서 니켈 가격을 급락하고 다른 국가의 광산은 생산량을 줄여야 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또 니켈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대규모 삼림벌채가 발생했고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제련소는 막대한 탄소를 배출했다.
또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산업시설에서 최근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이스칸다르 부통령 후보는 지적했다.
다음달 인도네시아 유권자들은 거의 10년 동안 집권한 조코위의 뒤를 이을 대통령을 뽑는다.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리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지목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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