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경로 결정할 2개 지표…테슬라 실적 발표[이번주 美 증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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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주 AI(인공지능) 관련주 주도로 큰 폭의 랠리를 누렸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2가지 경제지표는 25일에 나오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27일에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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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난주 AI(인공지능) 관련주 주도로 큰 폭의 랠리를 누렸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19일 4839.81로 마감하며 2022년 1월3일에 세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4796.56과 2022년 1월4일에 기록한 장 중 기준 사상최고치 4818.62를 모두 경신했다.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2.3% 급등했고 S&P500지수는 1.2%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0.7%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향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2가지 중요한 경제지표와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된다.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2가지 경제지표는 25일에 나오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27일에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최근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고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된데다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꺾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오는 3월 금리 인하 전망은 지난주 77%에서 최근엔 50% 밑으로 낮아졌다.
오는 25일에 발표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너무 강하면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크게 미룰 수 있어 부정적이고 너무 약하면 경기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를 뒤흔들 수 있어 악재다.
다행히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1.7%로 적당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실제 1.7%로 나온다면 2022년 2분기 -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는 27일에 공개되는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연준이 사실상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다.
다우존스가 집게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에 전월비 0.2% 올라 지난해 11월의 0.1%보다 상승률이 커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은 3.0%로 지난해 11월 3.2%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전년비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과 PCE 물가지수에 대해 "연준의 금리 경로가 어떻게 될지 파악하기 위해 모두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것(통화정책)은 비밀 회의나 비밀 결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데이터에 관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가는 경로에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연준은 덜 경제 제약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을 잇는다. 특히 23일 장 마감 후에 나오는 넷플릭스와 24일 장 마감 후 테슬라, 25일 장 마감 후 인텔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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