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화려하게 피어난 플래그십 EV - 니오 ET9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1. 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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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의 새로운 플래그십 EV
디자인 기조의 계승과 더불어 기술적 발전 이뤄내
넓은 공간, 뛰어난 주행 성능 및 다양한 기능 갖춰
니오 데이에서 공개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니오 ET9
[서울경제]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로 다채로운 포트폴리오의 구현과 배터리 스왑 기술 등 여러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니오(Nio)’가 브랜드 라인업을 이끄는 거대한 플래그십 모델, ET9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ET9은 세단과 SUV로 이원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크로스오버’의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더욱 거대한 체격, 화려한 공간과 다채로운 기능을 담아낸 ‘고성능 전기차’로 개발되었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EV에 걸맞은 강력한 성능의 전기 모터, 장거리 주행 및 고속 충전의 매력을 제시하는 900V 아키텍처를 바탕으로’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등장과 함께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브랜드를 이끌 플래그십 EV, 니오 ET9은 과언 어떤 차량일까?

니오 ET9
플래그십 EV의 매력을 과시하다

니오 데이(NIO Day 2023)에 공개된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EV, ET9는 세단 모델에 부여되는 ET를 적용하면서도 ‘크로스오버의 형태’로 새로운 포지셔닝을 구현한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니오의 차량 중 가장 큰 체격을 갖춰 더욱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전기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브랜드의 발표에 따르면 ET9는 5,325mm에 이르는 넉넉한 전장을 바탕으로 여느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모델들을 압도하며, 각각 2,016mm와 1,620mm의 전폭과 전고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의 매력을 예고한다. 더불어 휠베이스 역시 3,250mm에 이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EQS보다 긴 구성을 갖췄다.

니오 ET9
ET9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된 만큼 니오 고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면의 경우 니오 브랜드를 대표하는 얇은 헤드라이트 유잇을 그대로 적용하고 깔끔히 다듬어진 바디킷의 연출을 통해 안정감을 더한다. 여기에 매끄러운 차체가 주행 효율성은 물론 정숙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측면은 니오 고유의 매끄러운 보닛 라인과 A 필러부터 차체 후면까지 이어지는 실루엣은 그대로 이어지지면 일반적인 ‘ET’ 라인업과 다른 크로스오버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클래딩 가드는 차체 하부에만 적용해 도시적인 감성을 강조하며 큼직하고 화려하게 다듬어진 휠이 네 바퀴에 더해진다.

니오 ET9
후면은 넉넉한 체격을 매끄럽게 구현한다. 가로로 이어진 얇은 리어 램프, 깔끔하고 유려하게 그려진 차체 형태가 세련된 매력을 더하고, 클래딩 가드가 다시 한 번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액티브 스포일러를 더했는데, 작동 시에도 ‘차체의 유려한 실루엣’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니오 ET9
유려하게 피어난 니오의 공간

ET9의 실내 공간은 차량이 가진 거대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넉넉한 공간을 보다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니오의 다채로운 기능을 더하면서도 더욱 단정하고 깔끔하게 구성했다.

이는 니오가 ET9의 공간에 담고자 하는 “공간 관념(Courtesy is What makes the World Neighborhood)”의 반영한 결과다. 특히 고급스러운 공간에 갇히지 않고 ‘세상와 함께 하는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니오 ET9
ET9의 실내 공간은 가로로 길게 이어진 대시보드와 큼직한 윈드실드 및 여러 창문, 글래스 루프 등이 마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거대한 스크린처럼 구성됐다. 여기에 인공지능 유닛 노미(Nomi), 우아한 앰비언트 라이팅을 더해 공간의 매력과 여유를 더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거대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자리해 니오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스카이OS(SkyOS)를 적용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사양 및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니오 ET9
여기에 넉넉한 공간에서 더욱 안정적인 탑승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넉넉한 시트가 1열과 2열에 적용된다. 더불어 2열 공간은 가족은 물론 VIP를 위한 휴식 및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활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졌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물론이고 2열 탑승자를 위한 전용의 시트는 독립된 구성을 통해 두 명의 탑승자에게 만족감을 전한다. 또한 접이식 테이블,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 전용의 컨트롤 패널 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니오 ET9
강력하면 완성도 높은 EV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이끄는 ET9는 차량의 성능은 물론이고 기능 부분에서도 다양한 최신 기술이 대대적으로 반영되었다.

ET9는 브랜드는 물론 중국 브랜드 최초로 900V 아키텍처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전기 모터의 도입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장거리 주행은 물론 고속 충전의 매력을 구현했다. 여기에 니오의 ‘배터리 스왑 기능’까지 그대로 반영했다.

니오 ET9
배터리 용량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니오 특유의 100kWh, 150kWh 규격 등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고 600kW의 초고속 충전을 통해 5분 만에 255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듀얼 모터의 성능 역시 이목을 끈다. 후륜에는 340kW, 전륜에는 180kW의 모터를 탑재, 시스템 합산 540kW의 출력을 확보해 700마력을 상회하는 강력한 출력, 풍부한 토크를 통해 폭발적인 가속 성능 및 주행 전반에 걸친 ‘성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니오 ET9
강력한 성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ET9는 보다 견고한 비틀림 강성을 확보한 차체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니오의 슈퍼 컴퓨팅 플랫폼인 아담 2.0(Adam 2.0)을 적용, 차량 전반 및 주행 부분에서의 보다 다채로운 기능적인 매력을 구현한다.

먼저 거대한 체격, 무거운 무게와 견고한 차체를 능숙히 조율할 수 있도록 풀 액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시스템, 후륜 스티어링 시스템 등의 조화를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스카이 라이드’를 제공한다.

니오 ET9
여기에 다양한 레이더 및 센서 등을 통해 구현되는 니오의 안전 시스템인 ‘아퀼라 2.0(AQUILA 2.0)’은 내비게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보다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정교한 일상의 주행을 구현한다.
니오 ET9
한편 니오는 ET9의 공개와 함께 중국 내에서의 사전 계약을 실시했다. 판매 가격과 상세 사양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생산은 중국 내 니오 생산 거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2025년 1분기 중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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