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與는 삼성·野는 현대차…대기업 임원 ‘인재영입’ 경쟁

송원영 기자 구윤성 기자 2024. 1.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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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22일 대기업 임원 출신의 '기업인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민의힘 측은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前 IM부문) 사장을 영입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영운(60)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에서 고 전 사장을 국민인재로 발표했는데, '갤럭시 신화'로 널리 알려진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겸 부사장, 개발실장을 거쳐 CEO로 올라섰는데, 무엇보다도 그는 갤럭시 시리즈 제품의 흥행과 위기 극복을 반복하며 결국 국민 휴대폰으로 자리 잡게 한 데 일조하고 지난 2022년 2월 현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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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
민주,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인재 9호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인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왼쪽부터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사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영입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구윤성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22일 대기업 임원 출신의 ‘기업인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민의힘 측은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前 IM부문) 사장을 영입한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영운(60)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담당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에서 고 전 사장을 국민인재로 발표했는데, ‘갤럭시 신화’로 널리 알려진 고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유럽 연구소장,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 겸 부사장, 개발실장을 거쳐 CEO로 올라섰는데, 무엇보다도 그는 갤럭시 시리즈 제품의 흥행과 위기 극복을 반복하며 결국 국민 휴대폰으로 자리 잡게 한 데 일조하고 지난 2022년 2월 현직에서 물러났다.

고 전 사장의 영입에 큰 역할을 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영입식에서 “정말 저희가 모시고 싶었던 분이다. 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다.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면서 “고 전 사장께서 우리와 가는 길이 훨씬 더 새롭고 멋진 길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고 전 사장도 “육체적으로는 신입사원으로 못 돌아가더라도 마음으로는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 보겠다”며 “청년의 미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사회적 약자 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 겸손하게 출발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일을 통해서 성과를 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 전 사장은 “지난 7월 책을 쓰면서 20~40대의 많은 청년들을 만난 경험이 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삼성을 떠나면 이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고, 기업에서 오래 일해본 경험에 따르면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없이 불가능하기에 두 번째로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9호 인재’ 영입식에서는 공영운 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는데,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로 일하다가 현대차에 전략개발팀 이사대우로 입사했고 이후 해외정책팀 상무, 홍보실 부사장,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역임했다.

공 전 사장을 영입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 전 사장은 현대차가 오늘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민주당은 기업들의 자유로운 혁신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제도적, 정책적 뒷받침을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 전 사장도 이날 “저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며 “경제 분야에서 국가 비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공 전 사장은 “제가 몸담았던 회사는 국내 중심의 작은 기업에서 세계 5위로, 다시 세계 3위를 넘볼 정도로 발전했고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 차 분야에서 선두권을 형성할 정도로 혁신을 진행해 왔다”며 “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임원으로 18년여간 이 여정을 같이하며 식견을 넓혀 왔는데,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가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영입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을 앞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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