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심부전증' 신구 쓰러졌을 때 이순재가 제일 슬피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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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는 '연극계 거목 신구, 박근형 배우님을 기다리며 | 금요의 명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박근형은 신구를 보며 "형님은 하나도 안 늙었다"고 했고, 나영석 PD는 "선생님 정정하시다. 오늘 연극도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말했다.
박근형은 심부전증을 앓는 신구를 언급하며 "이 형 쓰러졌을 때 제일 많이 운 게 순재 형이다. 그때는 둘밖에 없으니까 나라도 있으면 같이 울어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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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최근 유튜브 '채널십오야'에는 '연극계 거목 신구, 박근형 배우님을 기다리며 | 금요의 명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꽃보다 청춘'으로 인연을 맺은 박근영, 신구가 이서진, 나영석 PD와 만나 옛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근형은 "우리가 (인연이) 10년이 넘었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10년 넘었다. 2013년에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근형은 신구를 보며 "형님은 하나도 안 늙었다"고 했고, 나영석 PD는 "선생님 정정하시다. 오늘 연극도 에너지가 넘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근형은 "내가 영감님 모시고 하는 거지"라고 했고, 신구는 "지는 청년이야? 팔십이 넘었으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근형은 이순재가 출연하는 연극 '리어왕'을 언급했다. "고생 많이 하셨다. 팔에 다 주사 자국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신구를 보더니 "이 형은 영양제를 안 맞아. 건강한 거야"라고 말했다.
박근형은 '꽃보다 할배' 촬영 당시 백일섭이 장조림 가방을 발로 찼을 때를 떠올리며 "이 작품이 히트 친 계기는 백일섭이다. 가방을 발로 차고 난리 쳤을 때 알아봤다. 비위 맞추기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은 심부전증을 앓는 신구를 언급하며 "이 형 쓰러졌을 때 제일 많이 운 게 순재 형이다. 그때는 둘밖에 없으니까 나라도 있으면 같이 울어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신구는 "순재 형은 그렇게 바쁜 중에도 연극이 있으면 와서 한다"고 했다. 박근형은 "거기에 안 가면 못 견뎌 한다. 수첩 봤나. 새까매. 하다못해 주례까지도 다 거기다 적는다. 나는 저렇게 하고 어떻게 사나 싶다"고 말했다. 신구도 "순재 형 수첩에 공백이 있으면 매니저를 불러서 '야 여기는 왜 비었냐' 그런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이우정 작가에게 "허리는 괜찮냐"고 물었고, "똑같다"는 말에 "나는 괜찮아졌다. 나도 한 2년인가를 고생했다. 꼬부라지고 이랬는데 통증 주사 맞으러 다니고 별짓 다 해도 암만해도 믿을 수가 없더라. 운동을 다시 시작하자 싶어 운동을 했더니 그게 싹 없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내가 죽고 나면 이놈들이 내 얘기 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나도 이상해졌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식들이 내 걸, 자료니 뭐니 소중히 전해주고 이럴 수 있을까? 벅차다. 이건 자기들 것도 벅차다. 사진이고 뭐고 전부 다 없애버렸다. 내 것도 간직 못 하면서 부모 거를 언제 간직하냐. 못 한다. 다 없애도 깨끗하게 생각을 지워주는 거야"라며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은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재작년인가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A4로 두 개를 딱해서 공부방에다 딱 놓고 본다. 애들은 모른다. 내 생각을 하니까 그 생각이 나서 그걸 놓게 되더라. 세상 사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부담 주기 싫다"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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