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유망주’ 정희단, 동계 청소년 올림픽 女500m 은메달... 男500m 신성웅은 銅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남녀 500m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정희단(17·서울 선사고)이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신성웅(17·별내고)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희단은 22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500m 경기에서 39초64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39초28을 기록한 네덜란드 앙엘 데일먼(17)이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임리원(17·의정부여고)은 41초03 기록으로 8위에 자리했다.
정희단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국제빙상연맹) 스피드 스케이팅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상화, 김민선 뒤를 잇는 빙속 유망주로 꼽힌다.
그는 “은메달이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서 좋다”며 “이렇게 많은 관중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한 게 처음이었다. 힘이 많이 됐고 경기 내내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신성웅(17·별내고)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7초13을 기록해 독일 핀 조네칼프(17·36초61), 노르웨이 미카 요한 클레브스투엔(18·36초79)에 이어 세 번째로 빨랐다. 허석(17·의정부고)은 37초507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신성웅은 “기록이 기대만큼 안 나와서 메달 못 딸 줄 알았는데 따게 돼서 울컥했다”며 “지금은 동메달이지만 앞으로 더 성장해서 세계적인 대회에서 금메달 따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메달 4개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주재희(18)가 금메달, 김유성(17)이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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