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속 숨겨진 코미디"…'피도 눈물도 없이', 얽히고설킨 관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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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이어오던 일일드라마의 틀이 깨졌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악역의 복수 이야기에 가족의 따뜻함이 더해졌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복수극이지만 다양한 가족 관계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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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사랑·코미디까지…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지금껏 이어오던 일일드라마의 틀이 깨졌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악역의 복수 이야기에 가족의 따뜻함이 더해졌다. 혈연으로 묶인 자매의 관계 속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2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 감독 김신일이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이혼 후 엄마를 따라간 작은 딸과 아빠를 따라간 큰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가 어둡게 흘러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김신일 감독은 복수극보다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이라는 우리 사회에 흔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서적 사건을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갈등과 투쟁이라는 주된 소재를 갖고 얘기하지만 코미디한 부분도 있다. 모든 시청자들이 재밌어할 만한 포인트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연은 계모인 김선경(유지연 분)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상처 많은 인물이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 이혜원 역을 맡는다.
이소연은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 이후 3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컴백했다. 그는 '복수'라는 키워드 내에서만 두 작품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소연은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맡았던 캐릭터는 강렬하고 독기를 품은 여자였다면 이번에는 모든 게 따뜻하고 완벽한 여자"라며 "그런 여자가 많은 갈등을 겪으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위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연주는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가 지독한 가난과 외로움, 불행의 연속을 겪는 이혜원의 친동생 배도은으로 분한다. 배도은은 악역이지만 악역이 될 수밖에 없는 서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하연주는 이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서사가 있어서 도은이와 혜원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며 "복수만을 위해 달려가는 악역이 아니다.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오창석은 겉모습은 동네 백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이아몬드 수저에 인성과 능력까지 갖춘 인권변호사 백성윤 역을 연기하며 장세현은 이철(정찬 분)과 수향(양혜진 분)의 외아들이자 YJ그룹 전략 기획팀 팀장 윤지창으로 분한다.
정찬은 가정이 있음에도 하연주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YJ그룹 회장 정찬 역을, 박신우는 이혜원의 의붓동생 이산들 역을 맡는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복수극이지만 다양한 가족 관계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 김신일 감독은 "혜원과 도은은 친 자매지만 결국에는 서로 증오하고 미워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주된 시청 포인트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적인 남편 지창과 혜원의 알콩달콩한 관계, 성윤과 의뢰인으로 만난 혜원과의 갈등, 악역이라 미워해야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도은과 이철 커플의 '케미', 산들과 혜원의 친남매 같은 끈끈한 이야기. 이런 관계성을 위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이소연은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가족 간의 따뜻함과 사랑, 코미디함을 느낄 수 있다. 시청자분들이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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