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사퇴 요구는 약속대련…애초에 기획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2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애초에 기획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관섭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언급은 '한동훈 사퇴 요구' 사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서 기획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1/22/yonhap/20240122123312697ibyq.jpg)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2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애초에 기획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을 잘 아는 모 인사가 내게 '이관섭 실장을 보낸 건 약속 대련'이라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을 속된 말로 혼내거나 싫은 소리 할 일이 있으면 전화하거나 텔레그램을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이 실장을 보내 '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약속대련은 공격과 방어를 사전에 약속하는 태권도 용어다. 이 대표의 언급은 '한동훈 사퇴 요구' 사태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서 기획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어 "한 위원장 쪽에 힘이 쏠리는 모양새로 끝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기들 딴에는 약속대련인데, 이 사람들이 내부적으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당시 박근혜 비대위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한다"며 "외견상으로는 대충 싸우면 되는구나 생각하겠지만, 그때 그런 것과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와 한동훈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는 그렇게 효과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총선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당시 비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이 30% 나오는 상황에서 그 30을 갖고 자기들끼리 '친윤'(친윤석열)이니, '친한'(친한동훈)이니 갈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싸우는 척해도 중국집에 (번호만 다른) 전화기 두 대 있는 느낌밖에 안 난다"고 평가했다.
yum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송성문 "나같은 선수가 이런 대우를…후배들에게 동기되길" | 연합뉴스
- 박나래, 前 매니저들 추가 고소…'업무상 횡령' 혐의 | 연합뉴스
- 홍진영, 주사이모와 찍은 사진에 "12년 전 촬영, 친분 없다" | 연합뉴스
- 3년반만에 원룸서 발견된 시신…동거녀 살해·은닉 사건의 전말 | 연합뉴스
- 덤벼드는 BJ, 거칠게 제압하는 경찰…알고 보니 'AI 가짜 영상' | 연합뉴스
- "올해 글로벌 증시 승자는 은 채굴업체, 로빈후드, SK하이닉스" | 연합뉴스
- 30년 만에 바뀐 한국미래상…"민주주의가 경제발전보다 중요" | 연합뉴스
- 오늘부터 휴대전화 개통에 안면 인증 의무화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러 軍장성 폭사…러 "우크라가 암살"(종합2보) | 연합뉴스
- 이번엔 BTS 정국 자택에 50대 일본여성 침입 시도…경찰 입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