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역 추락사고 23주기' 전장연 지하철 탑승시위…활동가 2명 연행

최란 2024. 1. 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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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전장연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는 지난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던 70대 장애인 부부가 추락한 사건으로, 당시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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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2명을 퇴거불응·업무방해·열차 운행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은 2024년 1월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와 회원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 동대문역에서 각각 열차 탑승을 시도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이를 저지하면서 동대문역에서 오전 7시 54분부터 8시 2분까지 8분, 혜화역에서 오전 8시 26분부터 8시 30분까지 4분 정도 열차가 정차하는 등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앞서 전장연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를 맞아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탑승 시위는 예정됐던 혜화역뿐 아니라 동대문역에서도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전장연은 "23년 동안 지하철에서 장애인도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지만, 국가·지방자치단체·정치권은 기본적인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주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은 2024년 1월 22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편 오이도역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는 지난 2001년 1월 22일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던 70대 장애인 부부가 추락한 사건으로, 당시 아내는 숨지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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