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집행유예' 남태현, 근황 셀프 공개…병원 상담ㆍ기타 수리

김지하 기자 2024. 1. 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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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0)이 집행유예 이후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남태현은 전 연인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지난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홀로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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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0)이 집행유예 이후 근황을 직접 공개했다.

남태현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 '우당탕 인천살이'라는 제목의 영사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병원에 방문하고, 악기를 수리하며, 지인들을 만나는 일상을 전했다.

병원에 가는 길이라며 직접 카메라를 든 남태현은 "(병원에) 다닌지 한 7개월 됐다. 가서 원장님께 상담도 받고 소변검사도 하고 그런다. 중요하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며 단약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악기점이었다. 기타를 수리하겠다고 들고 나온 그는 "오랜 기간 사용을 안 했더니 망가졌다. 고치러 가야한다"라고 했다. 수리비 할인을 받은 후 가게 사장과 카페에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엔 지인들을 만났다. 특히 친구의 자녀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소하면서 솔직한 일상에 누리꾼도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필로폰 투약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그가 약물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삶을 산다는 것 자체에 많은 의미들을 부여하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에서 열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실형을 피한 그는 선고 직후 "사회에 물의를 끼쳐서 죄송하고 매일같이 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라며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려 한다"며 "단약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남태현은 전 연인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지난 2022년 8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텔레그램을 통해 약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홀로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재판에 넘겨진 후부터는 줄곧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남태현은 마약의 중독성과 위험성에 목소리를 내며 일부 다큐멘터리에 인터뷰를 자처하거나, 국정감사장에 참고인 신분으로 등장해 목소리를 내왔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엠넷 '윈'(WIN)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2년여 활동 후 팀에서 탈퇴, 밴드 보컬과 솔로 가수로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남태현 유튜브 채널]

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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