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80대 택시에 치여 중태…택시 기사 입건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안=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보행자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로 60대 택시 기사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2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B씨를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머리 등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인근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신호등은 별도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비가 오고 있어 B씨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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