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만원' 김해 딸기 도둑 잡고보니..."주점에 팔았다"

박지혜 2024. 1.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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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농가에서 시가 780만 원 상당의 딸기 약 390㎏을 훔친 범인은 이웃 주민이었다.

22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김해시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딸기 수백㎏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침입해 훔친 딸기를 김해시와 밀양시 주점 등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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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남 김해시 농가에서 시가 780만 원 상당의 딸기 약 390㎏을 훔친 범인은 이웃 주민이었다.

22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김해시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딸기 수백㎏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침입해 훔친 딸기를 김해시와 밀양시 주점 등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딸기 비닐하우스에 나온 한 부부가 딸기를 수확하느라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농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A씨가 타고 다닌 차량 동선을 추적해 김해시 한 주점 인근에서 그를 붙잡았다.

한림면에서 오래 거주한 A씨는 평소 딸기 하우스 잠금장치가 잘 되어 있지 않은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 절도 전과가 있는 그는 농사를 지어본 적 없으며 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피해 농민들은 하루 수확량을 추정해 2t가량을 절도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약 400㎏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와 여죄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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