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만화 플랫폼, 일본서 연간 거래액 1천억엔 돌파

김경윤 2024. 1.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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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구 카카오재팬)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연간 거래액이 1천억엔(약 9천8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픽코마는 22일 지난해 픽코마의 일본 시장 거래액이 1천억엔을 돌파해 2016년 4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픽코마 자회사인 스튜디오원픽에서 만든 '용사파티 그만두겠습니다'를 일본 독자들에게 공개한 뒤 국내에 역수출해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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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가장 소비자 지출 많이 발생한 앱…"양질 작품 수급 성장 뒷받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픽코마(구 카카오재팬)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연간 거래액이 1천억엔(약 9천8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픽코마는 22일 지난해 픽코마의 일본 시장 거래액이 1천억엔을 돌파해 2016년 4월 첫 출시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전 세계 디지털 만화 서비스 가운데 단일 플랫폼으로 연간 거래액 1천억엔을 넘긴 것은 픽코마가 유일하다.

픽코마는 작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소비자 지출 순위에서도 일본 1위에 올랐다.

이는 일본 내 모든 스마트폰 앱 가운데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았다는 뜻이다.

세계 시장 기준으로는 17위, 통상 소비 성향이 높은 게임 앱을 제외하면 7위에 올랐다.

픽코마에 앞서는 글로벌 앱(게임 제외)으로는 틱톡,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틴더, 구글원, HBO 맥스 등이 꼽혔다.

이는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데이터에이아이가 분석한 결과다.

픽코마 2023년 거래액 1천억엔 돌파 [카카오픽코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픽코마는 양질의 만화·웹툰 작품 수급이 꾸준한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책 형식의 일본 만화는 물론 한국, 일본, 중국의 다양한 웹툰을 확보해 독자 취향에 맞춰 제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외과의사 엘리제', '동물들의 공주님' 등 국내 웹툰이 일본 독자들을 만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외과의사 엘리제'는 일본 내 인기를 바탕으로 한일 협업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이달 11일 일본 애니메이션 채널과 지상파 채널 등을 통해 방영 중이다.

픽코마 자회사인 스튜디오원픽에서 만든 '용사파티 그만두겠습니다'를 일본 독자들에게 공개한 뒤 국내에 역수출해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고, 글로벌 만화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및 글로벌 앱 마켓 내 소비자 지출 순위 [카카오픽코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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