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 닉 던랩, 상금 없지만 PGA 투어 2년 시드 획득

김인오 기자 2024. 1. 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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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 닉 던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미국 본토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던랩은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 151만 2000 달러(약 20억 1000만원)을 받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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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던랩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 앨라배마대학 2학년 닉 던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33년 만에 탄생한 아마추어 우승자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던랩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28언더파 260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올해 미국 본토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던랩은 1991년 PGA 투어 투손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던랩은 대회 규정에 따라 우승 상금 151만 2000 달러(약 20억 1000만원)을 받진 못한다. 하지만 PGA 투어 2년 출전권을 확보해 곧바로 프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2위 베자위덴하우트에게 돌아간다. 

3타차 선두로 출발한 던랩은 한 때 샘 번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6번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홀에서 1.7m 파 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다. 

17번홀에서 더블보기 실수를 범한 번스는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공동 6위(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톱10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16번홀에서 보기를 한 뒤 17번 홀에서 무려 4타를 잃는 쿼트러플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공동 2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와 이경훈도 김시우와 같은 공동 25위에 올랐다.

사진=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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