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11% 급락… ELS 손실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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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새해 들어서도 세계 주요 증시 중 유일하게 10.0% 이상 하락하면서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한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도 갈수록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홍콩 H지수 하락은 국내 투자자의 손실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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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새해 들어서도 세계 주요 증시 중 유일하게 10.0% 이상 하락하면서 암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입한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도 갈수록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돼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콩 H지수는 전장 대비 0.87% 내린 5127.24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종가(5768.50) 대비 11.12% 급락한 것으로, 주요국 주가지수 40개 중 낙폭이 가장 크다. 특히 두 자릿수 하락률은 홍콩 H지수가 유일하다.
홍콩 주가 추락은 중국 부동산·소비 침체에 더해 대만과의 양안(兩岸) 관계 우려까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 반중 성향의 라이칭더(賴淸德) 민주진보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투자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홍콩에서 외국인 자금이 계속해서 유출 중이며,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5400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콩 H지수 하락은 국내 투자자의 손실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H지수 기반 ELS 만기 손실률이 일부 상품에선 17일 기준 56.1%를 기록하기도 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 H지수 ELS에서 올해 들어 19일까지 2296억 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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