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복귀해도 선발 차지할래' 뮌헨 DF의 목표, "자리 지키겠어"

데 리흐트, 두 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소화
김민재 아시안컵 차출로 온 기회
"1군 자리 지키는 것이 목표"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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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바이에른 뮌헨)가 김민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발로 뛰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데 리흐트의 목표는 김민재가 복귀해도 선발로 뛰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13승 2무 2패(승점 41)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48)에 7점 차 뒤진 2위에 위치했다.

슈팅 22개(유효 7)를 퍼붓고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후반 14분에 실점을 허용했다. 브레멘의 미첼 바이저가 알폰소 데이비스를 제쳐낸 뒤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상단을 관통했다.

경기 종료 후, 뮌헨 선수단은 독일 '키커'로부터 처참한 평점을 받았다.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라파엘 게레이로, 알폰소 데이비스, 콘라트 라이머가 평점 5점을,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평점 4점을, 다요 우파메카노가 평점 3점을, 마누엘 노이어가 평점 2점을 기록했다. 독일식 평점은 1점이 가장 좋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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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를 차지하고, 데 리흐트는 리그 두 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에 만족감을 표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데 리흐트는 브레멘전 종료 후 다시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는 사실에 가장 기뻐했다"라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아직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다시 경기장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오래 지난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추가로 "데 리흐트를 향해 자신의 미래와 김민재 복귀와 관련해서 묻자, 그는 김민재가 돌아오더라도 뮌헨 1군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알렸다. 하지만 데 리흐트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훈련을 잘하고 부상 없이 지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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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선발 자리를 잃고 말았다. 1월에 들어서야 회복을 마치게 됐고, 호펜하임전과 브레멘전에서 연속 선발 출전을 알렸다.

데 리흐트가 선발 자리를 꿰찬 것은 김민재의 공백 덕분이다. 김민재는 현재 아시안컵에 차출돼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 리흐트에게 기회가 갔고,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데 리흐트는 김민재가 돌아오더라도 선발 자리를 유지하길 원한다. 하지만 전망으로는 김민재가 복귀하면 다시 후보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