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찾아온 북극발 한파...서해안·제주도 폭설
기상청 "한파로 인한 동파사고, 한랭 질환 주의"
서해안·산간(제주·강원)·경북 상주 대설주의보
[앵커]
다시 찾아온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가,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한파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한파특보가 확대·강화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에 경기 동부와 강원도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과 전북, 영남에도 한파주의보가 확대 발령됐는데요.
북쪽에서 상층 기온이 영하 40도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영하 8.8도까지 떨어진 서울 기온, 내일은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이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한파가 이어지며 계량기 동파와 동상 등 한랭 질환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영동에 이어 이번에는 서해안과 제주도에 폭설이 쏟아진다면서요?
[기자]
네, 현재 서해안과 제주 산간, 강원 산간, 그리고 경북 상주에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서해에 강한 눈구름이 형성됐고 내륙에도 산발적으로 눈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실시간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홍성 부근의 국도 29호선 황곡 교차로입니다.
도로에 쌓인 눈은 모두 녹았지만, 갓길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모레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강원도 홍천, 국도 56호선 구룡령입니다.
지난 주말 폭설이 쏟아진 곳인데, 지금은 눈이 잦아들었지만,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울 가능성이 큰 만큼 속도를 줄여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내륙의 눈은 오후에 모두 그치겠지만,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우선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6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 많게는 20cm 이상의 큰 눈이 쏟아지겠고,
충남 서해안에 3에서 10cm, 수도권과 영남 내륙에도 1에서 3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한파 속에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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