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 중고차 인기↑”…중고 포르쉐 카이엔, 신찻값 91%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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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에서 고가 차량 직거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2일 엔카닷컴은 최근 3년간 거래된 1억 이상 차량의 중고차 등록대수와 판매대수가 매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인기 중고차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PO536)이었다.
올해 1월 기준 2021년식 카이엔 3.0의 중고차 시세는 1억99만원으로, 신차 대비 중고차 시세를 뜻하는 '잔존가치'는 90.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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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엔카닷컴은 최근 3년간 거래된 1억 이상 차량의 중고차 등록대수와 판매대수가 매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억 이상 차량의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판매대수 또한 약 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 중고차는 직거래 중심으로 판매·구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개인 직거래 서비스 ‘셀프등록’으로 거래된 상위 20개 모델 중 12개 모델이 5000만원 이상의 차량이었다. 이 중 1억 이상 수입차는 벤츠 S클래스(W222)·G클래스(W463b)·CLS클래스(C257)과 포르쉐의 718 박스터·카이엔 등 5개 모델이었다.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인기 중고차 모델은 포르쉐 카이엔(PO536)이었다. 지난해 엔카닷컴을 통해 판매된 카이엔 시세는 2021년 대비 약 155%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2021년식 카이엔 3.0의 중고차 시세는 1억99만원으로, 신차 대비 중고차 시세를 뜻하는 ‘잔존가치’는 90.8%에 달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모델의 직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벤츠 E클래스(W213),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V80·G80 등이 개인 간에 거래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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