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이 유튜버보다 더 불신하는 정치인과 대통령[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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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중고등학생들도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중고생 1만107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5∼19일 실시한 '직업별 신뢰도 조사'를 21일 발표하며, 정치인·대통령에 대한 '신뢰한다' 응답률이 각각 23.4%와 22.7%로 최하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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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대통령에 대한 불신은 중고등학생들도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중고생 1만107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5∼19일 실시한 ‘직업별 신뢰도 조사’를 21일 발표하며, 정치인·대통령에 대한 ‘신뢰한다’ 응답률이 각각 23.4%와 22.7%로 최하위였다고 밝혔다.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는 유튜버 등인 인플루언서(influencer)보다 정치인과 대통령을 더 불신하는 것으로, 참담한 실상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 의견을 반영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질문에 긍정적 답변이 13.5%에 불과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1년 전 조사에서 27.0%였던 대통령 신뢰도는 4.3%포인트 추락까지 했다. 가치관·세계관 형성 시기의 불신은 고착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초·중·고생 1만3863명 대상 ‘2023 교육정책 인식 조사’의 일환인 ‘직업별 신뢰도 조사’ 의미는 크다. 신뢰도 순서가 교사 86.8%, 검찰·경찰 61.7%, 판사 55.6%, 언론인 37.6%, 종교인 34% 등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10대 청소년들로부터도 존경은커녕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한 셈인 정치권부터 대오각성해야 마땅하다. 사회 전반에 대해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초등생 43.9%, 중학생 29.5%, 고교생 26.3%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진다는 사실 등과 함께, 결코 가볍게 여길 현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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