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한동훈 우리손으로 쳐내면 가장 기쁜건 민주당…자멸로 가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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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선민후사를 언급한 한동훈 체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민후사를 앞세운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은 다양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내세웠고 국민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었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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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통령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선민후사를 언급한 한동훈 체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민후사를 앞세운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은 다양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내세웠고 국민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었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낸다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갑자기 당정 갈등론이 부각되며 '한 위원장 사퇴'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총선을 79일 앞둔 지금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끝까지 가야 한다. 자멸, 공멸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은 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내용을 담은 온라인 기사 링크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공천 논란을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 의원이 평소 당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의원총회 발언을 통해 대통령실 분위기를 알려온 만큼 여당 내 파장이 있었다.
다만 이를 두고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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