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겨우 9살”…69살 주윤발, 하프 마라톤 또 완주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 22.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원한 따거(큰 형님)' 주윤발(69)이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윤발은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 출전,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첫 도전했을 때보다 1분 이상 단축하는 기록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윤발이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완주했다. 사진 ㅣ연합뉴스
‘영원한 따거(큰 형님)’ 주윤발(69)이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26분 8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윤발은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 출전,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첫 도전했을 때보다 1분 이상 단축하는 기록을 냈다.

주윤발은 경기 후 “많은 어르신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면서 “많은 홍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마라톤에는 7만4천여명이 참가했다.

1955년생인 주윤발은 “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로 보면 나는 겨우 9살”이라면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주윤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평소 조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주윤발은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에도 조깅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사망설 가짜뉴스’가 보도됐을 당시에도 “워낙 자주 있는 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조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추후 중국에서 마라톤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 정도로 건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평소 검소한 생활로 유명한 그는 “하루에 점심과 저녁 흰 쌀밥 두 그릇이면 충분하다”며 사후에 56억 홍콩달러(약 96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윤발은 영화 ‘영웅본색’(1987), ‘첩혈쌍웅’(1989), ‘도신’(1989),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7) 등에 출연하며 홍콩영화 황금기를 이끌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2007)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