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오창석 "털털한 이소연…이렇게 술 많이 먹는 여배우 처음"

배우 오창석과 이소연이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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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KBS2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와 김신일 PD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이소연은 계모인 김선경(유지연 분)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상처 많은 인물이지만, 외적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 이혜원을 연기한다.

다이아몬드 수저에 인성, 능력까지 갖춘 인권변호사 백성윤 역을 맡은 오창석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처음 만났는데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게 해주더라. 어려움 없이 편하게 촬영하고 있고, 초반에 되게 재밌는 캐릭터로 나와서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이에 오창석은 "사실 상대 배우와 동갑인 적이 거의 처음이다. 동질감을 느꼈고,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사이였다. 보자마자 반가웠다"며 "소연이가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렇게 술을 많이 먹는 여배우는 처음이다. 털털한 모습에 '역시 82년생은 강하구나' 느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22일 저녁 7시 50분 첫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