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햇살론금리' 8개월 만에 내렸다…문턱은 계속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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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출을 둘러싼 환경도 계속해서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안 그래도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정책대출상품인 '근로자 햇살론'의 금리 고공행진도 많은 우려를 낳았는데요.
이 금리가 8개월 만에 내려갔습니다.
김성훈 기자, 금리가 얼마나 내려갔습니까?
[기자]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근로자 햇살론'의 금리 상한은 11.11%입니다.
전달보다 0.12% p 하락했는데요.
지난해 6월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햇살론 금리는 저축은행의 2개월 전 1년 만기 정기예금 신규 취급분의 가중 평균 금리를 기반으로 정해집니다.
그런데 적자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가 예년과 달리 예금 금리 경쟁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덩달아 햇살론 조달 금리도 내린 겁니다.
근로자 햇살론은 연소득 3천500만 원 이하이거나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이 4천500만 원 이하인 이들에게 2천만 원을 빌려주는 정책대출입니다.
[앵커]
큰 폭은 아니지만 내려갔다는 데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 그럼에도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기자]
이달 금리가 소폭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서민금융진흥원과 저축은행 업계가 정한 최대 금리 상한선 11.5%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저축은행 업계 입장에선 역마진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익성과 건전성 문제를 안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가 대출 빗장을 풀고, 문턱을 낮출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DB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취한 근로자햇살론 판매 중단 조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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