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반세기 파트너 코닝 "갤S24 허리 높이서 놓쳐도 손상 없어"

이민후 기자 2024. 1. 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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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인 코닝 소비자 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새너제이=연합뉴스)]

"갤럭시 S24 울트라의 커버 유리는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습니다"

존 베인 코닝 소비자 가전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가 지난 현지시간 17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울트라에 부착된 자사의 커버 유리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S24 시리즈 중 최고급 모델로, 코닝의 유리인 '고릴라 아머'가 전면에 부착됐습니다.

베인 부사장은 "고릴라 아머는 삼성전자와 코닝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S24 울트라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새로운 소재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독보적인 내구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낙하, 긁힘(스크레치) 등의 테스트 기기를 이용해 고릴라 아머의 내구성을 강화 유리로 된 '경쟁사 제품'과 직접 비교했습니다.

베인 부사장은 '경쟁사 제품'은 무릎 높이 수준의 낙하 시험에서 깨졌지만, 고릴라 아머는 허리 높이 수준에서 떨어뜨려도 전혀 손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인 부사장은 "4㎏의 하중을 준 스크레치 테스트에서도 고릴라 아머는 눈에 띄는 스크레치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긁힘 저항성이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4배 뛰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릴라 아머가 내구성이 좋아 갤럭시 S24 울트라를 잘 보호해주고 광학 성능이 좋아 AI 기능을 잘 즐길 수 있다"며 "유리 내구성이 강해져 3∼4년까지 더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 보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5·플립5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글라스 빅투스2'라는 코닝의 커버 유리를 사용하는 등 초창기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고릴라' 커버 유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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