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세븐틴 투바투 콘서트 현수막이 지갑·가방으로, 업사이클링 상품 출시

박효실 2024. 1.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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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븐틴,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하이브 소속 5개 그룹의 공연장 현수막이 가방, 지갑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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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탄소년단, 세븐틴,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하이브 소속 5개 그룹의 공연장 현수막이 가방, 지갑으로 재탄생한다.

하이브는 22일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손잡고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던 각종 용품을 단순 재활용(리사이클링)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제품화하는 ‘새활용’을 말한다.

누깍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현수막을 가방, 지갑, 휴대폰 케이스로 제작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이다.

세븐틴 퍼포먼스유닛 준, 호시, 디에잇,디노가 3일 논현동 엘리에나호탈에서 열린 tvN 새 여행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세븐틴 보컬유닛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이 3일 논현동 엘리에나호탈에서 열린 tvN 새 여행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그룹 르세라핌. 사진 | 쏘스뮤직


현재 아티스트 공연장에 걸리는 현수막은 대부분 행사 뒤 폐기처분 되는데, 하이브는 이중 일부를 업사이클링해 상품으로 만들면 팬들이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서 가졌던 경험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활용됐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2023 BTS 페스타’와 세븐틴의 팬미팅 캐럿랜드(CARAT LAND),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개막 공연, 르세라핌의 첫 팬미팅 ‘피어나다(FEARNADA)’ 등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의미가 큰 이벤트에 쓰인 현수막이 포함된다.

누깍은 수거한 현수막을 세척한 뒤 코팅해 내구성을 보강하고 오염 방지처리 등으로 원단의 품질을 높였다. 이후 원단을 재단해 수작업으로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메신저백 등으로 제작했다.

만들어진 상품은 기성품과 달리 현수막의 활용 부위에 따라 디자인이 제각각인 게 특징.

하이브 관계자는 “누깍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링 상품은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위버스샵, 누깍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공개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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