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에서 멈췄다…'외계+인'·'노량' 흥행 부진, 극장가 다시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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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의 신드롬급 흥행에 힘입어 활력을 되찾는 것으로 보였던 극장가가 다시 얼어붙는 분위기다.
영화계에서는 지난해 11월 개봉해 두 달 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으로 인해 한국 작품들이 일종의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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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의 신드롬급 흥행에 힘입어 활력을 되찾는 것으로 보였던 극장가가 다시 얼어붙는 분위기다.
오늘(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는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109만 명에 그쳐 대규모 관객 동원에는 고전하는 분위기다. 특히 전편인 '외계+인' 1부가 같은 기간 누적 관객 135만 명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영화의 최종 스코어 역시 전망이 밝지는 않다.
'노량: 죽음의 바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까지 450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날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10위까지 밀려나며, 극장가에서는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시리즈의 전작인 '명량'이 1,761만 관객, '한산: 용의 출현'이 726만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외계+인' 2부와 '노량: 죽음의 바다', 두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약 700만 관객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돌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영화계에서는 지난해 11월 개봉해 두 달 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으로 인해 한국 작품들이 일종의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이처럼 기존의 흥행 공식을 깬 반전의 주인공의 등장과, 재미있는 작품은 입소문을 타고 관객의 선택을 받는다는 사실이 증명되며 자연스레 '서울의 봄'의 배턴을 이어받을 작품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관람료 상승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의 대중화 등으로 이미 극장의 문턱과 관객의 눈높이 모두 높아진 상황에서, 극장가의 훈풍은 지속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오는 24일에는 라미란 씨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 이유영 씨 주연의 영화 '세기말의 사랑', 31일에는 티모시 샬라메의 '웡카' 등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서는 '서울의 봄'에 이어 다시금 숨통을 틔울 작품을 기다리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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