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배] “전태풍을 꿈꾼다!” 다문화 선수 아산 우리은행 김환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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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전태풍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아산공수초에 재학 중인 김환멜은 그는 문경대회 초등부 1, 2, 3학년 부문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전승을 이끌었다.
김환멜은 "작년부터 아산 우리은행에서 농구를 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아산 우리은행에 들어올 수 있었다. 누나가 먼저 시작했는데 지금은 내가 더 즐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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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서호민 기자] “최종 목표는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전태풍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21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문경시장배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이하 문경대회)에 다문화가정 선수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에 속한 김환멜에스겔(한국이름_김환멜, 155cm)이 그 주인공이다.
아산공수초에 재학 중인 김환멜은 그는 문경대회 초등부 1, 2, 3학년 부문에서 아산 우리은행의 전승을 이끌었다. 대회를 마친 뒤 만난 그는 “우승해서 너무 기뻐요. 엄마한테 자랑하고 싶어요”라고 기뻐하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환멜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렸을 때부터 또래들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고.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 농구를 너무 사랑했고, 더 배우기 위해 아산에 위치한 명문 아산우리은행으로 향했다.
김환멜은 “작년부터 아산 우리은행에서 농구를 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아산 우리은행에 들어올 수 있었다. 누나가 먼저 시작했는데 지금은 내가 더 즐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비와 활동량이 장점이다. 다만, 돌파는 아직 드리블 기술 등 기초가 부족해 약한 편이다. 드리블 기술을 더 보완하고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돌파 능력을 더 키우는 것이 앞으로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유소년과 유소녀가 섞인 팀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초등부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문경 대회에도 매년 참가해 수년 째 우승컵을 놓치지 않고 있다. 잘하는 비결을 묻자 “다른 팀에 비해 조직력이 좋다. 선생님께서 기초부터 탄탄히 잘 지도해주신다. 또, 여자 선수들도 운동 신경이 웬만한 남자 선수들보다 더 뛰어나다. 아산 우리은행에서 재밌게 농구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농구에 흠뻑 빠진 소년. 그가 전하는 농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환멜은 “운동은 힘들지만, 재밌고 즐겁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에 좋다”고 전하면서 “스포츠를 모두 사랑한다. 축구와 농구는 물론 여러 스포츠를 했었고, 그 중에서도 농구에 가장 큰 관심을 뒀다. 지금은 농구가 최고의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가정이라는 특수성이 그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 지피게 한다. 김환멜은 앞으로도 농구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낼 생각이다. 끝으로 그는 “최종 목표는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전태풍 선수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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