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전 '부정 예매' 발견…일괄 취소·환불 조치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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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 티켓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매된 사례가 발견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2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비정상적인 접근 방법으로 티켓을 예매한 사례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괄 취소 및 환불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KOVO에 따르면, 공식 티켓 예매일인 22일을 앞두고 진행된 시스템 세팅 및 테스트 과정에서 티켓이 미리 구매된 사례가 발견됐다. 78매가 예정일보다 먼저 예매됐고,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5개의 계정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KOVO는 "개발자 도구를 활용해 링크에 직접 접속하는 경우 및 비정상적인 시스템 설정 변경을 통한 접근 등으로 예매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홈페이지 서버 확인 결과 시스템 오류로 인해 예매 창이 활성화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KOVO는 "연맹은 이번 건을 면밀히 검토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접속을 한 이용자가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 또 "앞으로 올바른 프로배구 관람 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적인 접근 방법을 통한 티켓 구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 티켓 예매는 공지한 대로 22일(월) 오전 11시부터 KOVO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올스타전은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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