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일·사랑 다 잡았다…김태희 지원사격까지 '알찬 엔딩' 

강효진 기자 2024. 1.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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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숨 차오른 도시인들에게 따뜻한 삶의 메시지와 다시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여운으로 남기며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수도권 13.1%, 전국 12.4%로 대폭 상승, 주말 미니시리즈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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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투 삼달리. 제공ㅣSLL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숨 차오른 도시인들에게 따뜻한 삶의 메시지와 다시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여운으로 남기며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방송된 '웰컴투 삼달리'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인 수도권 13.1%, 전국 12.4%로 대폭 상승, 주말 미니시리즈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삼달(신혜선)의 전시회는 용필(지창욱)의 진두지휘 아래 삼달리 사람들 모두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좀녀(해녀) 부대’와 기상청 직원들이 기자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사이, 용필과 삼달은 전시할 사진들을 몰래 옮겼다. 그 사이 ‘독수리 오형제’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상도(강영석)와 삼달의 어시스턴트 은비(김아영), 지은(이도혜)은 충기(한은성)를 털었다. 그냥 ‘쑥’ 찔렀을 뿐인데 그는 뒷돈을 받은 것도 모자라 거짓 폭로를 한 은주(조윤서)의 실체를 낱낱이 까발렸다. 비로소 후배를 괴롭혔다는 논란에서 깔끔하게 벗어난 삼달은 ‘人: 내 사람, 그리고 날씨’ 전시회를 열며 “조삼달로서 해낸다”는 꿈을 이뤘다.

비상한 건 삼달 뿐만이 아니었다. 용필은 삼달의 응원과 지지를 받아 오랜 시간 꿈꿨던 스위스 세계기상기구로 2년간 파견을 갔다 돌아왔다. 이후 서울 본청에서 여전히 회의 때마다 쫓겨나는 ‘꼴통’ 예보관으로 맹활약을 떨쳤다. 물론 ‘사진작가 조삼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삼달과 로맨틱한 ‘짝꿍의 역사’도 이어갔다. ‘독수리 오형제’도 같이 상경해 과거 못다한 꿈을 이뤘다. “사장님” 소리를 듣고 싶었던 경태는 분식집 사장이 됐고, 은비와의 연애로 모태솔로 타이틀에서 벗어났다. 은우는 결국 웹툰 작가가 됐고, 상도는 강남에 상도네 명가 2호점을 내며 각자 바쁜 나날을 보냈다.

‘3달 시스터즈’의 첫째 진달(신동미)은 마침내 복직에 성공해 항공사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그녀의 전남편이자 ‘현남친’ 대영(양경원)은 그룹 대표를 때려 치우고, AS항공사로 이직해 진달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갔다. 태릉 문턱까지 간 수영선수 유망주였던 막내 해달(강미나)은 지찬(김민철)의 조언을 따라 해녀가 됐다. 그렇게 엄마 미자(김미경)를 지키며 삼달리 해녀 삼춘들과 함께 넓은 바다를 헤엄쳤다. 사람의 정을 알려준 삼달리에 고마워 10억을 기부하고 사라진 알고 보니 아랍 왕자 만수(스잘), 그리고 특별 출연해 ‘김태희 떡밥’까지 회수한 톱배우 김태희의 에피소드는 마지막 깨알 재미까지 모두 잡았다.

그렇게 삼달리 사람들은 오늘도 욕심내지 않고 딱 각자의 숨만큼만 버텼다. 어쩌다 숨이 가빠와도 걱정은 없다. 언제든 돌아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우리의 개천 삼달리’가 있기 때문. 도파민 시대에 등장한 단비 같은 청정 힐링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이로써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용두용미’의 결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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