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1일 만의 패배에 투헬 감독은 '선수 탓'..."왜 훈련때처럼 안 하는지 모르겠어"

정승우 2024. 1.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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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01일 만에 베르더 브레멘에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패인으로 꼽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까지 뮌헨이 베르멘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2008년 9월 21일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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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5,601일 만에 베르더 브레멘에 패배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패인으로 꼽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뮌헨은 승점 41점(13승 2무 2패)으로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48)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브레멘은 승점 20점(5승 5무 8패)으로 리그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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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이 경기 68%의 점유율을 기록, 2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브레멘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던 해리 케인은 3개의 슈팅을 기록할 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공을 잡고 전진한 미첼 바이저는 박스 안에서 알폰소 데이비스를 따돌리더니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뮌헨은 득점에 실패, 0-1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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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공백이 컸던 경기다. 뮌헨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지만, 측면에서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하며 실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독일 '키커'는 "뮌헨의 승기가 깨졌다. 브레멘은 시즌 첫 번째 원정 승리를 거뒀다. 브레멘은 뮌헨 원정에서 큰 놀라움을 안겼다"라며 의외의 결과에 놀라움을 표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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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첫 70분 우린 승리를 위해 뛰고 싶어하는 팀처럼 보이지 않았다. 브레멘의 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우린 너무 많은 역습을 내젔고 경합에서 너무 많이 패배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투헬은 "긍정적인 에너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린 엉성했고, 정적이었다. 충분치 않다. 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훈련에서 보여준 수준에 미치지 못했는지 설명할 길이 없다"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기량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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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배는 뮌헨이 브레멘에 무려 16년 만에 당한 패배다. 이 경기 전까지 뮌헨이 베르멘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2008년 9월 21일 경기다. 당시 뮌헨은 2-5로 크게 패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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