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개월째 기준금리 동결…"이번 분기 중 0.1%p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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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2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를 3.4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5개월 연속 동결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1월 LPR 금리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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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1분기 내 금리가 0.05~0.10%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22일 오전 9시15분(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를 3.4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LPR도 4.2%를 그대로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6월과 8월 LPR을 두 차례에 걸쳐 20bp(1bp=0.01%포인트) 낮춘 이후 5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LPR은 시중은행이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매월 20일(주말인 경우 익일로 순연) 인민은행이 20개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를 평균해서 오전 9시 15분에 발표한다.
중국에서 LPR과 더불어 알아야 할 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Midterm Lending Facility)다. MLF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유동성이다. LPR은 MLF에 일정한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된다.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5개월 연속 동결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1월 LPR 금리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1년 만기 LPR은 기업 일반대출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5년 만기 LPR은 주로 장기 대출인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을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4%대 후반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하방압력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랭라살(JLL) 팡밍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5년만기 LPR이 인하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동시먀오 자오렌금융 수석연구원도 "1분기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5~10bp,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LPR, 특히 5년 만기 LPR을 인하해 경제주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줘 자금 조달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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