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고동진 국민의힘 입당…"한동훈과 통화하며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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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이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22일 공식 입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 전 사장은)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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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이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22일 공식 입당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성공 신화'을 이끈 경제계 대표 인사인 만큼 당 지도부는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등 출마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에서 "국회에 출근하게 된다면 매일 한강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겸손하게 출발하고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평사원으로 사장까지 오른 신화를 일군 인물이다. 특히 2012년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피처폰 중심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를 지금 위치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전 사장은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청년 미래 지원 △중소기업 상생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적 약자 배려 네 가지를 정책으로 만드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 전 사장은)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고 전 사장의 손을 잡고 환영식장에 입장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인 한 비대위원장이 갤럭시 휴대전화를 꺼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은 한 비대위원장이 인재 영입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인 인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지난 7월 책을 쓰고 20~40대 청년들과 독서모임을 하면서 청년들이 가진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삼성을 떠나면 젊은 후배들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해 온 만큼 국회에서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중소기업 상생이다.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발전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에서 오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입당 계기를 묻는 질문엔 한 비대위원장과의 통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 번호도 저장되어 있지 않았는데 문자로 연락을 와서 처음 통화하면서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 공감했다"면서 "한 위원장님이 총선 이후에 '저는 없다'고 하셨는데 그게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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