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차이가 컸던 우리은행의 전후반 3점 슈팅 개수, 그 이유는?

박종호 2024. 1.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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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후 라커룸에서 3점슛을 자제하라고 했다"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1-50으로 승리했다.

성공률은 33%. 기복은 있었으나, 팀 평균 3점슛 성공률보다 더 높은 기록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2쿼터에는 강한 수비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으며 36-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우리은행의 전략은 3점슛이 아닌 2점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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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후 라커룸에서 3점슛을 자제하라고 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1-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김단비(180cm, F)를 영입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성공했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했다. 특히 5명의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외곽 슈팅을 시도. 경기당 26.3개의 3점슛을 시도해 8.97개를 성공했다. 평균 3점슛 개수 1위를 기록한 팀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큰 틀에서 변화는 없다. 다만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김정은(179cm, F)과 박혜진(177cm, G)이 빠졌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적극적으로 외곽 슈팅을 시도하며 청주 KB와 함께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경기당 28.1개의 3점슛을 시도 중이다. 역대 가장 많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는 팀이다. 신한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외곽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가 ’빅 라인업‘을 준비했다. 그러자 상대의 약점인 스피드와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반 박자 빠른 패스로 상대의 외곽을 공략하며 손쉽게 기회를 만들었다. 오픈 상황에서 쏜 만큼 성공률도 매우 좋았다. 우리은행은 1쿼터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시도 개수와 성공 개수 모두 엄청났다. 뜨거운 외곽 슈팅을 앞세워 1쿼터에만 25점을 올렸다.

하지만 2쿼터 우리은행의 슛감은 이어지지 못했다. 또, 신한은행이 빠른 로테이션으로 쉽게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8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2쿼터 총 득점도 11점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의 1쿼터와 2쿼터 슛감은 상반됐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13점 차 우위를 점했다. 21개의 3점슛 중 7개가 들어갔다. 성공률은 33%. 기복은 있었으나, 팀 평균 3점슛 성공률보다 더 높은 기록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2쿼터에는 강한 수비로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으며 36-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전반전 3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중 21개가 3점슛이었다. 2점슛보다 3점슛을 두 배 더 많이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전 우리은행의 전략은 3점슛이 아닌 2점슛이었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달라진 공격 방식에 다소 고전했다. 특히 박지현이 적극적으로 미스 매치를 공략하며 8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 중 5개가 3점슛이었다. 2쿼터에 비해 더 적게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2점슛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도 3점슛보다 2점슛을 더 많이 시도했다.

전후반 완전히 달랐던 우리은행의 공격 방식이었다. 전반전에는 21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도한 3점슛은 단 9개뿐. 이러한 변화에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쿼터에는 물 흐르듯이 쏘면서 잘 들어갔다. 하지만 2쿼터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무리하게 쐈다. 그래서 전반전 후 라커룸에서 3점슛을 자제하라고 했다. 저렇게 무리하게 쏘면 팀 리듬을 망칠 수 있다. 모두가 슈팅을 쏘려고 할 것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은 플레이다”라며 전후반 달랐던 공격 방식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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