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하루 2승… 고려아연, 2승째 [KB 바둑리그]

이재호 기자 2024. 1.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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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신민준의 하루 2승을 앞세운 울산 고려아연이 시즌 2승째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에 청신호를 켰다.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울산 고려아연이 에이스 신민준과 2지명 이창석의 합작승으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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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에이스 신민준의 하루 2승을 앞세운 울산 고려아연이 시즌 2승째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기원

2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울산 고려아연이 에이스 신민준과 2지명 이창석의 합작승으로 한국물가정보를 3-2로 꺾었다.

울산 고려아연은 이창석이 박민규에게 완승을 거둔데 이어 신민준이 최재영에게 대역전승 하며 2-0으로 앞섰다. 한국물가정보도 3, 4국에서 1ㆍ2지명인 강동윤과 한승주가 승리하며 타이를 만들었지만 바로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패가 갈렸다.

양팀 주장인 신민준과 강동윤이 맞선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집중력에서 한발 앞선 신민준이 강동윤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종국 시간은 오후 11시 16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민준은 "하루 두 판의 강행군이 쉽지 않았지만 상대인 강동윤 선수도 앞 대국을 끝내자마자 에이스 결정전에 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고됐던 하루 일정을 돌아보았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순위(1월 22일 현재)

한편 4라운드를 마친 현재 4연승의 원익(감독 이희성)이 승점 11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승점 9점의 수려한 합천(감독 고근태)과 8점의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가 승점 1점 차이로 2∼3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신진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킥스는 승점 6점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마한의심장 영암(감독 한해원)ㆍ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ㆍ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ㆍ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가 승점 1점 차이로 순위표 5∼8위에 올라있다.

개인 다승 부문에서는 3번 연속 에이스결정전 승리를 쓸어 담은 신진서가 7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 중인 가운데 한승주(4승), 박정환(4승 1패), 변상일(4승 2패)이 3승 차이로 2위 그룹을 형성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7시에 열리는 2023-2024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는 한국물가정보와 바둑메카 의정부의 25일 1경기를 시작으로 수려한 합천-정관장천녹(26일), 마한의심장 영암-원익(27일), 울산고려아연-킥스(28일)의 경기가 계속해서 벌어진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의 정규리그로 순위를 가린 후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순위는 승점제로 가린다. 4대 0또는 3대 1 승리 시 승점 3점, 3대 2 결과가 나오면 승리 팀이 2점, 패배 팀이 1점을 획득한다. 무승부가 날 경우에는 양 팀에 모두 1.5점이 주어지며 1대 3, 0대 4로 패하면 승점을 얻지 못한다.

상금은 우승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한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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