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H지수 ELS 발행 줄고 日닛케이 ELS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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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H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줄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 연계 ELS 발행 금액은 증가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ELB 포함)의 발행액은 지난해 11조1720억원으로 2022년(4조3693억원)보다 155.7% 증가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해 10% 넘게 급락한 데다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만기를 앞둔 홍콩H지수 연계 ELS 손실 규모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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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홍콩H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줄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 연계 ELS 발행 금액은 증가했다. 중국 경기 부진으로 폭락했던 홍콩H지수와 달리 일본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ELB 포함)의 발행액은 지난해 11조1720억원으로 2022년(4조3693억원)보다 155.7% 증가했다. 지난해 닛케이226지수는 28%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 지수 발행액은 각각 27조9354억원, 25조 5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2.9% 늘었다.
반면 홍콩H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 기반 ELS 발행액은 각각 5조3973억원,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22.3% 감소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해 10% 넘게 급락한 데다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만기를 앞둔 홍콩H지수 연계 ELS 손실 규모는 커지고 있다. 내지수인 코스피200지수도 같은 기간 15.7% 줄어든 18조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ELS 전체 발행액은 전년(57조7000억원) 대비 8.9% 증가한 62조8000억원이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59조1989억원)가 전체의 94.2%를 차지했고 사모(3조60308억원)는 5.8%였다. 공모는 전년 대비 9.8% 증가했지만, 사모는 4.6% 감소했다.
발행사별로는 메리츠증권(7조4443억원)의 발행 규모가 가장 컸다. 메리츠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상위 5개 금융사의 발행액은 30조6045억원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은 66조7000억원이었다. 전년(44조7000억원) 대비 49.2% 늘어난 수준이다. 조기상환(37조4125억원) 비중은 56.1%로 가장 컸다. 이어 만기상환은 26조 9557억원(40.4%), 중도 상환은 2조2972억원(3.5%) 순이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전년(70조9059억원) 대비 5.3% 감소한 67조1352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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