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아들 사이클 국가대표 됐다···선수촌 들어가”
배우 라미란이 사이클 국가대표로 선발된 아들 김근우 선수를 자랑했다.
라미란은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라미란 씨 아드님이 능력자다. 사이클 주니어 국가대표다”라며 김근우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라미란은 “이번에 국가대표 돼서 오늘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갔으면 거기서 경쟁하고 해서 내년에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것”이라면서 “국가대표 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진작 기사 등으로 봤을 텐데 오늘 처음 알았다”고 했다.
라미란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잘 이야기를 안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운동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힘들다. 허벅지 굵기가 종국이보다 굵을 거다. 아들 시합 많이 보러 가셨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초반에 몇 번 가고 안 갔다. 제가 가니까 2등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 하는데”라며 ‘국대 엄마’ 의 징크스를 고백했다.
라미란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실업팀으로 바로 갔는데 월급이 나오지 않냐. 첫 월급으로 선물을 해주더라. 엄마는 내복은 싫다고, 순금으로 해달라 했는데 금팔찌를 해줬다. 너무 대견하더라. 이제 갓 20살인데”라고 아들 자랑을 이어갔다.
이에 서장훈은 “울었냐”고 물었고 라미란은 “울진 않았다. 엄마는 순금이 좋다고 얘기했는데 14k를 해왔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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