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와 결혼' 손민수, 2세 계획 언급…박미선 "좋은 아빠 될 듯" ('고딩엄빠4')

손민수, '고딩엄빠4' 스튜디오 게스트 출격
재연드라마 보고 깜짝 "다른 세상이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 그는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MBN 제공

개그맨 손민수가 2세 계획을 언급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손민수가 스튜디오 게스트로 나선다.

손민수는 출연진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다. 그는 "아내 임라라와 2세를 생각하고 있어 '고딩엄빠'를 열심히 시청 중이다"라고 밝힌다. 또한 육아 때문에 MD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청소년 엄마 김다혜의 사연을 최애 에피소드로 꼽는다.

개그계 선배인 MC 박미선은 "언제 2세를 낳을 생각이냐"고 묻는다. 손민수는 "아직은 부모가 될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내년쯤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답한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손민수의 나이 34세면 '고딩엄빠' 기준으로는 손주도 가능할 나이다"라고 전한다. 박미선은 "손민수가 아내 임라라에게 하는 걸 보면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건넨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천수민이 등장해 어린 나이에 아이를 임신하기까지의 사연을 밝힌다. 체육 특기생 출신이라는 그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운동부의 선배들의 폭력에 시달리면서 학교를 다니기 싫어졌고 영문을 모르던 부모님과도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서장훈은 "내가 운동할 당시에도 저런 분위기가 있었다"고 솔직히 밝힌 뒤 "이제는 절대 일어나서도 안 된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의 인생도 망치는 일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천수민은 고등학교 졸업은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부모님과 갈등을 겪으면서 가출을 감행해 무려 3년 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다. "빈곤한 생활로 인해 분실 카드를 사용하는 사고를 친 뒤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가출을 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출연진 전원의 탄식을 자아낸다. 천수민의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손민수는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고 말한다.

'고딩엄빠4' 26회는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